▲ 12일 보병제36사단 대관령부대에서 신병주 교수가 유성룡과 징비록이라는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보병제36사단 공보처)

징비록에서 군인정신을 배우다!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구원근) 대관령부대는 12일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빙해 ‘류성룡과 징비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 초빙된 신병주 교수는 7년에 걸친 전란의 원인과 전황의 기록인 징비록을 통해 군인들이 강인한 정신력과 군사력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의했다.

신 교수는 “징비록은 일본군에 대한 조선의 대응 방안 기밀문서로 아주 중요한 자료”라며 “군인이라면 누구나 징비록을 읽고 교훈을 도출해 우리가 앞으로 국가수호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대 장병들은 역사를 통해 철저한 안보대비태세가 왜 중요한가를 알 기회가 됐다.

강의를 들은 송우진 일병은 “평소 역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다”며 “국가의 소중함과 군인으로서 지금 이 시간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신 교수는 KBS 역사저널 그 날의 진행자로 KBS 역사스페셜과 불멸의 이순신의 자문을 맡는 등 역사의 대중화를 이끄는 대표적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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