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보령=배준철 기자] 충남 보령 지역의 농가에서는 한겨울에도 시설재배로 방풍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보령시(시장 김동일)에 따르면 북부 지역인 주교·주포·오천·청라면 일대 30여 농가가 3.3㏊ 규모로 방풍나물 재배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보령산 방풍나물은 서해 갯바람을 맞고 자라 4월 말부터 10월까지 바깥에서, 겨울철에는 시설재배를 통해 상시 수확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2중 비 가림(소형 터널 설치) 시설재배를 통해 꾸준히 수확해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방풍나물은 현재 2㎏ 한 상자에 1만원대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으며 공급되고 있다.

풍을 예방한다 해 ‘방풍’이라고 불리는 방풍나물은 호흡기 질환과 풍 예방 등의 약효 기능까지 겸비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 때문에 쌈 채소로 인기가 높은 방풍나물은 쌉쌀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참살이 추세 속에 기능성 먹을거리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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