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 마량리 당제. (사진제공: 서천군)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충청남도 서천군은 지난 10일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마을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당제’를 개최했다.

당제란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다. 마량리 당제는 음력 정월 초에 풍어와 행상에서의 안전조업을 위하여 거행된다.

마량리 마을은 오래전부터 동백숲에서 풍어제를 지내왔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동백숲엔 풍어제와 당제를 지냈던 당집이 남아있다. 매년 정월에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매해 400여명의 마량리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당제’는 서천군에서 열리는 가장 큰 풍어제로 서천의 전통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자원으로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보존, 계승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량리 당제는 지난 2013년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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