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노원갑(공릉동, 월계동)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박원순의 사람’을 자처하면서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공릉동, 월계동)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1일 오전 오 전 이사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의 발목을 잡아온 이노근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서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며 “부당한 비난과 정치공세의 막말정치를 반드시 심판해서 죽이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근거 없는 비난과 트집 잡기로 박원순 저격수를 내세우더니 급기야 ‘박원순 대책특위’까지 만들었다”며 “서울시는 민생과 싸우는데 박근혜 정부는 박원순과 싸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세진 박원순 죽이기에 맞서 박원순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며 이에 따라 세 가지를 심판하고 네 가지를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세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이명박 박근혜 정권 8년 동안 대한민국은 절망 공화국이 됐다”며 ▲새누리당 집권 8년을 심판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를 심판 ▲구태의연한 ‘이노근식’ 막말정치를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당대에 가장 약한 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통은 현장에 있다. 현장의 정치, 바닥에서부터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 곧 이것이 박원순 식 새로운 정치”라고 전했다.

또한 민생을 위해 살리는 정치 네 가지에 대해서 ▲늘 함께하고 ▲늘 현장에서 시작하며 ▲늘 경청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 어벤져스’로 불리는 영입인사들이 대거 동참해 오전 이사장의 ‘영입인사 수도권 출마선언 1호’를 시작으로 더민주 영입인사들의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구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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