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깃발 흔드는 천정배 공동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조기 구축 대안 제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의당이 10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서둘러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날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개발, 투자를 앞당기는 등의 대책 수립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사드의 한반도 군사적 상황에 대한 적합성 여부, 실전 능력, 유지 비용, 비용 부담 주체 등의 철저한 검증과 논의가 우선이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KAMD의 조기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중거리지대공 미사일(MSAM), 장거리지대공 미사일(LSAM) 등의 개발을 통한 대책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의 사드 배치를 위한 협의 공식화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사드 배치에 따른 부작용에 우려를 표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로 인해 방위비 분담이 늘어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면서 “사드 배치는 대 중국 설득과 비용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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