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LPGA첫 우승을 달성한 장하나(24, 비씨카드)가 세계랭킹 14위에서 9위로 올랐다.

장하나는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 끝난 코츠 챔피언십에서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간 4번의 준우승만 하면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장하나는 감격적인 첫 우승에 힘입어 지난주 랭킹순위 14위에서 9위로 올라 10위 안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다.

현재 10위 안에는 한국 선수가 무려 6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2위 박인비(28, 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 미래에셋), 6위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7위 김효주(21, 롯데), 그리고 9위 장하나에 이어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바로 뒤 11위에는 역시 양희영(26, PNS)이 이름을 올려 11위 이내에 4명을 제외하고는 7명이 한국선수로 포진됐다.

랭킹 1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3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4위는 렉시 톰프슨(미국)이 각각 기록했다.

한편 올해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112년 만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국가별로 2명씩 출전할 수 있으나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15위 이내에 7명이 들어 있어 4명이 올림픽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는 한국이 유일하게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미국이 15위 안에 3명과 17위에 1명이 있어 그 다음으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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