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충남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현대캐피탈배구단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캐피탈배구단)

현대캐피탈 4·5라운드 전승, 12연승 행진
현대캐피탈 역대통산 서브공격 1200개 달성… 1203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현대캐피탈배구단이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게임에 앞서 천안현대캐피탈은 11연승을, 안산 OK저축은행은 5연승을 각각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 두 팀의 경기에는 5891명의 만원관중이 입장해 통로까지 가득 자리했다.

천안현대캐피탈은 9일 오후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V 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 0로 누르고 4·5라운드 전승을 이끌며 파죽의 1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용병 오레올(22득점)과 문성민(14득점), 최민호(9득점)가 분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이 오레올의 6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 2득점 등으로 8개의 범실을 범한 OK저축은행에 25대 21의 손쉬운 승리를 했다.

2세트에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9득점과 최민호·문성민이 각 4득점을 올리며 시몬(7득점, 3범실)이 홀로 분전한 OK저축은행을 25대 22로 잡았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듀스를 거듭하며 현대캐피탈은 세트를 내줄 위기를 맞았으나 오레올의 서브득점으로 28대 26으로 박빙의 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21승 8패(승점63)로 OK저축은행 20승 9패(승점65)에 승률에서는 앞섰으나 승점을 2점 차로 줄이는 데 만족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15득점) 송영근(13득점)중요 고비마다 이어진 범실(20개)로 5연승의 승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20승 9패(승점65)로 승점에서 2점 앞선 1위를 유지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13연승과 1위에 도전한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근소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 9일 오후 충남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현대캐피탈배구단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는 5891명의 만원관중이 입장해 통로까지 가득 자리했다. (사진제공: 현대캐피탈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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