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서 류승우가 후반 3분 황기욱의 도움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2부리그 빌레펠트로 임대이적한 류승우(23)가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는 9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20라운드 MSV 뒤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43분 교체 출전해 약 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짧은 데뷔전을 가졌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했던 류승우는 빌레펠트로 최근 임대 이적했다.

이날 등번호 10번을 달고 출전한 류승우는 워낙 짧은 시간이라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파고들어 슈팅을 날려 홈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2-1로 빌레펠트가 승리했다.

한편 류승우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의 공격수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 끝난 후 이달 초 빌레펠트 임대가 결정됐다. 류승우는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연봉 삭감을 불사하고 빌레펠트 임대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