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한 광명성 4호 발사장면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CBS·CNN 방송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에 대해 궤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면서 불안정한 상태라 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광명성 4호 위성은 새로운 위성으로부터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발언에 더 힘이 실렸다.

앞서 미국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으며, 광명성 4호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위성 목록에 ‘41332’로 등재됐다.

북한이 쏘아 올린 비행체가 지구 밖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를 실은 로켓 ‘은하 3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국방부가 9일 발표한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인 ‘광명성호’는 1~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체인 ‘광명성 4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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