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의 神-객주 2015’ 정태우 “양반가문 자제였다”… ‘반전 행보’ 주목 (사진출처: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장사의 神-객주 2015’ 정태우가 양반 가문의 자제였다는 ‘충격 반전’이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태우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송파마방’ 객주인 천봉삼(장혁 분)의 오른팔 선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우연히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장혁과 결의형제가 되면서 ‘송파마방’부터 ‘천가객주’까지 장혁을 옆에서 보살피고 도움을 주는 절친이자 조언자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태우가 지난 37회분에서 의령 남씨 가문의 남선유 생원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극 중 안재모는 정태우가 바둑을 두는 것을 본 후 양반출신임을 간파했던 상태. 이후 안재모는 정태우에게 대원군이 쇄국정치를 한다며 천주학 믿는 이들을 박해, 처형당한 사건을 들먹이며 운을 뗐다. 이어 “승지를 지냈던 의령 남씨, 연파 선생 문중도 쑥대밭이 되었지. 자네 양친도 그때 목숨을 잃었다지?”라며 정태우에게 집안 족보와 정태우의 양반시절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내밀었던 터. 충격을 받은 정태우는 손에 들고 있던 바둑돌을 떨어뜨렸고 안재모는 “내 손을 잡으시게~ 남선유 생원! 사대부라면 대의를 위해 몸을 던져야 하네! 중전마마를 지키게”라며 빙그레 웃었다.

특히 정태우는 ‘송파마방’에 도움을 요청하러 온 대원군의 장남을 만나고는 심하게 정치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대원군 장남이 보부상들을 동원, 숨어있는 민비를 찾으려고 하자 대원군에게 처형당한 자신의 집안을 떠올리고는 “대원군 늙은이가 중전마마를 해치는데 우리를 쓰려는 거다!”라며 흥분했던 것. 이내 정태우는 장혁이 정치적으로 보부청이 엮일 일은 없을 거라는 말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후 아버지와 큰아버지가 처형당할 당시의 악몽까지 꿨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족보와 초상화를 꺼내 보던 정태우는 홀로 민씨 가문의 안재모를 지원, 제물포까지 사람을 데려다주고 왔던 터. 그러나 민비가 복귀하면 군란에 참가해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송파마방’ 식솔들이 정태우에게 항의했고, 정태우의 경거망동에 격분한 장혁은 정태우를 광에다 가둬버리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김민정이 한채아를 살해했다는 것을 확신, 김민정에게 “국사당은 죗값을 치르게 될거요!”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태우가 절친했던 보부상 동패와 장혁을 버리고 양반 가문으로 복귀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0일 방송될 38회 분에서 화려한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양반 차림의 정태우 모습이 포착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8회분은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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