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규(대구과학대학 반도체전자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광자전거가 전시회를 한바퀴 돌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녹색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설치돼 이목을 끌었다.

먼저 전시회에 들어서자마자 태양광 주택인 ‘솔라하우스’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솔라하우스’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전기를 사용해 TV를 시청하고 온수, 냉난방 시스템이 작동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솔라하우스’에 이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제품들이 전시된 ‘그린 라이프 체험관’이 펼쳐졌다. 이곳에는 부스를 설치한 기업들의 제품 일부가 축약 전시돼 있다.

▲ ‘그린 라이프 체험관’에서 빛을 받은 가로등에 관람객이 손을 얹자 가로등에 불빛이 들어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체험관 관계자는 “특히 눈여겨 볼 것이 태양전지를 이용해 불이 켜지는 가로등과 보안등”이라며 “전시된 제품엔 손만 갖다 대도 불이 들어와 체험을 하러 온 관람객들이 즐거워 한다”고 말했다.

(주)지에이티가 개발한 솔라 HID 가로등과 보안등은 날씨가 맑은 날 하루 4시간 충전 시 야간에 10시간 정도 점등할 수 있으며 약 4~5일간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전시회 부스 끝에선 대구과학대학 반도체전자과 우상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5인승 태양광자전거 ‘솔라바이크’가 주행하는 모습이 시현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상규(대구과학대학 반도체전자과) 교수는 “태양에너지를 받아 전류가 생산되면 충전지에 충전이 되고 충전된 전기에너지와 양 쪽에 있는 자전거 2대를 이용해 주행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하루 동안 태양에너지를 충전하면 일반 평지에서 페달을 밟지 않고도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2010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 3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0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태양광 집열 보일러를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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