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할머니들의 오랜 기다림….
그리고 뒤늦게나마 한일정부가 내놓은 ‘12.28 합의’
12.28 합의 내용
#군 관여에 일본정부 책임 통감
#아베 총리의 사죄와 반성
#위안부 재단 설립과 일본정부 예산 투입
#주한 일본대사관 소녀상 이전 노력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 상호 비난 자제
이 합의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감한 추진’ ‘진전된 합의’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무효’라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사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동의나 이해 없이 이뤄진 합의이기 때문입니다.
“합의 내용 그 어디에도 우리의 목소리는 없다.”
그리고 일본정부는 이를 빌미 삼아 진실을 덮으려 합니다. 아베 총리는 “강제연행 증거 없다”는 내용을 UN에 제출했습니다.
모호한 합의가 이 같은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피해자들 요구>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법적 배상
강제동원 인정
<12.28 합의>
아베 총리의 개인 사과
인도적 차원 지원기금
군의 관여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 송곳
주머니 속에 넣은 뾰족한 송곳은 결국 그 끝이 주머니를 뚫고 삐져나온다.
일본정부는 모르는 걸까요?
진실은 덮는다고 덮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진리를.
그 순간에는 덮인 것처럼 보여도 언젠간 반드시 고개를 내민다는 걸.
2014, 2015년 일본의 역사연구단체 20곳.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사료와 연구에 의해 실증됐다”
“정치인들은 역사를 직시하라”
“끔찍한 인권유린이며, 충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피해자들이) 강요당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프란스 팀머만스 前 네덜란드 외무장관-
“‘위안부’ 여성들의 강제연행은 인권에 반한 심각한 범죄.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서경덕 교수가 제작한 ‘위안부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영상 中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귀향’은 4일 시사회를 마쳤고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미국 시사회에서 미국인들이 펑펑 울었다. 증거가 없다니... 화가 난다. 증거는 많다.”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영화에서 다 담지 못한 아픔과 슬픔이 할머니들 가슴 속에 생생한데... 있었던 일을 어떻게 없던 걸로 할 수 있는 건가요?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
-극작가 베르톨드 브레히트 -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위안부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영상 마지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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