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방문하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노동탄압에 대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야4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조사요구서에 대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에 대한 국정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철도사태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대응을 보면서 ‘이럴 수도 있나’하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국정조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책임감, 혁신과 단결을 통해 혹독한 시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대표는 “민주당은 탄압 받고 있는 민주노총의 사정을 남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노동자와 야당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 탄압은 비판세력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도다.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손잡고 맞서 나가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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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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