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3일 오전 국회를 예방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신임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방문하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노동탄압에 대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야4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조사요구서에 대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에 대한 국정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철도사태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대응을 보면서 ‘이럴 수도 있나’하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국정조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책임감, 혁신과 단결을 통해 혹독한 시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대표는 “민주당은 탄압 받고 있는 민주노총의 사정을 남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노동자와 야당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 탄압은 비판세력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도다.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손잡고 맞서 나가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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