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북한이 오는 8일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오는 8일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을 개성에서 갖자는 우리 측 제안을 북한이 수용했다.

3일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어제 오후 북한 조선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통일부 앞으로 ‘오는 8일 개성에서 금강산·개성관광 실무회담을 갖자’는 제안에 동의하는 전통문을 보내 왔다”며 “북한은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일꾼을 단장으로 한 3명을 대표로 보내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이에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앞으로 회신을보내 “신병 안전 보장을 논의할 수 있는 책임있는 당국자가 나와야 한다”며 북측의 참석자 명단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남북이 실무회담의 대표단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대표단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실무회담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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