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올 설 선물로 식품보다 패션·잡화 상품이 뜨고 있다.

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설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11일간 장르별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식품 장르는 7.3%로 한 자릿수에 그친 반면, 패션·소품은 38.6%나 증가했다. 이 밖에 골프 용품 34.5%, 화장품 22.8%, 소형 가전 19.8%, 가죽 잡화 15.9% 등 대부분 장르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식품 장르 매출신장률은 2014년 설 선물 본판매 기간 16.3%에서 지난해 9.2%로 줄어든 후 이번 설에도 7.3%로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전통 명절 선물인 한우, 굴비, 청과 외에도 선물하는 사람을 기억하게 해줄 패션 기프트를 찾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전통 식품 설 선물과 더불어 패션, 잡화 장르의 다채로운 설 선물을 선보인다. 또한 잡화 장르(화장품, 패션잡화, 핸드백, 구두)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와 신세계포인트카드로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당일 10만원 이상 아동 장르 구매고객에게는 윷, 캐릭터 말, 윷놀이 판으로 구성된 뽀로로 윷놀이 세트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