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유플러스가 2015년도 4분기 실적 기업설명회에서 권영수 신임 부회장의 최우선 경영 방침에 대해 “현 부회장은 화학, 디스플레이에서 1등 사업을 일군 1등 경험이 있기에 1등 DNA를 조직에 안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사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 FC사업본부 등의 조직이 신설됐고 1등 경험을 접목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보다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4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 6204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0.2% 줄어든 것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이 같은 부진 이유에 대해 “데이터 중심 요금제 하향 규모가 연말까지 지속됐고 아이폰 출시에 따라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올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ARPU의 획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선택약정 할인의 경우 20% 초반대로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ARPU 성장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비디오 서비스 중심으로 ARPU 성장을 해 나갈 것”이며 “3% 이상의 매출 성장 목표가 정해졌기 때문에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입자 순증과 ARPU 성장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입자 순증과 관련해 “2015년 57만명, 5% 순증했다. LTE 가입자가 80% 이상이지만 계속해 순증할 것”이라며 “(599요금제 등) 매출에 도움이 되는 가입자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PTV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1000억원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퍼, 큐레이션TV, 롤리팝 등의 서비스 전략 때문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에 대해선 “알뜰폰 성장 속도가 과거보다는 둔화됐지만 전체 시장의 15%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는 게 시장 컨센서스다”면서 “당사는 LTE로만 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후불제 시장에서 가입자 순증 20%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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