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하는 HWPL 이만희 대표(왼쪽)와 IWPG 김남희 대표(오른쪽). 사진: 박준성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4차 순방 귀국 기자회견
7번째 방문 “평화의 결실”
박물관에 HWPL 전시관
MILF 주둔지 ‘평화기념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일주일 만에 필리핀에 HWPL 평화학교 70개가 세워지고 시립 박물관에 HWPL 전시관이 마련됐습니다.”

24차 해외순방을 마치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대표는 이번 필리핀 순방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이 대표는 “공항에서 행사장까지 가는 한 시간 내내 수많은 사람이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HWPL 감사합니다’ ‘다함께 평화를 이뤄야 한다’ ‘HWPL의 인도를 따라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환호해 감동했다”며 “단체나 많은 사람이 모든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일을 함께하는 평화의 사자가 된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필리핀 방문은 벌써 일곱 번째다. 지난 2014년 1월 24일 이 대표의 중재로 이뤄진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을 기념해 지난해 5월 현지에서 첫 평화기념비가 세워졌다.

지난달 24일에는 협정 2주년을 맞아 MILF(모로이슬람해방전선) 주둔지 내에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열렸고 두 번째 기념비가 세워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 대표와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 HWPL 평화사절단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김 대표는 “뙤약볕에 행렬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이들이 평화의 사자가 필리핀에 완전한 평화를 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믿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다나오는 세계평화의 교두보”라면서 “필리핀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반군이 모든 살상무기를 농기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님의 평화 활동에 공감해 농기구인 낫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대표께서 (2014년) 만국회의에서 제시한 평화의 답이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현실적으로 모두 이뤄지고 있음을 평화사절단의 눈으로 목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마닐라 공항은 원래 총을 든 경찰과 군인이 깔려 있는데, 공항 관리 총책임자가 ‘이젠 총이 없는 공항을 만들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이 대표님 앞에서 다짐하고 사진을 선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주둔지 내에서 열린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에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HWPL)

특히 이번 순방에서 필리핀 대통령이 나온 대학교가 평화학교로 지정됐다. 이 대학교를 비롯해 현재 70여개 초중고가 평화학교로 지정됐고, 이곳에서 이 대표의 평화행보를 산 교재로 삼아 평화교육을 하게 된다. 지난 1월 24일 협정 2주년을 맞아 진행된 MILF주둔지 내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 당시 MILF 알하즈 무라드 이브라힘 대표는 “이 대표님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원하는 평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더 해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오셨다”면서 “이것은 HWPL과 MILF가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또 필리핀 코타바토시 폴리텍 시립대학(총장 다망 벤탈라) 등과 MOA(합의각서)를 한 데 이어 다바오 시립도서관과 박물관에 전시된 HWPL 평화의 행보 전시를 시찰했다.

6만여명의 필리핀 변호사로 구성된 필리핀 변호사 총연합회 IBP도 HWPL과 한가족이 됐다.

김 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HWPL의 날을 제정하고, 평화기념비를 건립하는 것에 놀랐는데, 이번엔 너무 큰 성과를 거둬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24차 순방은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 지난달 25일 코타바토 폴리텍 주립대학에서 HWPL 평화학교 지정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HW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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