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철도㈜는 29일 수원 광교중앙(아주대)역에서 신분당선(정자~광교) 구간 연장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선교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정창민 용인시장, 관계기관 종사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축사에서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정자~광교 구간을 개통해 광교~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하게 됐다”며 “서울 신사와 강남구간을 올해 착공해서 2021년에 개통하게 된다면 이 지역의 교통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수도권 철도망을 지속해서 확충해 현재 55분인 수도권 통근 시간을 2025년까지 30분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정부와 국회, 도와 도의회, 시와 시의회가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용산~강남, 광교~호매실 구간까지 연결되면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개통식 이후 신분당선을 타고 광교중앙역~동천역 구간까지 시승했다.
개통노선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2150원이다. 일회용 교통카드나 후불 교통카드 모두 이용 거리가 10㎞를 초과할 때마다 5㎞당 거리요금 100원이 추가된다. 이에 정자역에서 광교역까지는 거리요금 100원이 추가돼 일회용 교통카드는 2350원, 후불 교통카드로는 2250원에 갈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에 첫차가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5시 30분∼자정까지 운행된다.
개통되는 정자~광교 구간에 전철역 6개소가 신설됐고 열차운행은 하루 양방향 320회(출·퇴근시 5분, 평시 8분 간격)운행된다. 전철역 신설 6개소는 동천, 수지구청, 성복, 상현, 광교중앙(아주대), 광교(경기대)역이다.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복선전철은 30일부터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