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수원 광교중앙(아주대)역에서 열린 신분당선(정자-광교) 연장 개통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개통식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철도㈜는 29일 수원 광교중앙(아주대)역에서 신분당선(정자~광교) 구간 연장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한선교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정창민 용인시장, 관계기관 종사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축사에서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정자~광교 구간을 개통해 광교~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하게 됐다”며 “서울 신사와 강남구간을 올해 착공해서 2021년에 개통하게 된다면 이 지역의 교통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수도권 철도망을 지속해서 확충해 현재 55분인 수도권 통근 시간을 2025년까지 30분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정부와 국회, 도와 도의회, 시와 시의회가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용산~강남, 광교~호매실 구간까지 연결되면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개통식 이후 신분당선을 타고 광교중앙역~동천역 구간까지 시승했다.

▲ 29일 오후 수원 광교중앙(아주대)역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3번째)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정창민 용인시장 등이 시민들과 함께 시승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개통노선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2150원이다. 일회용 교통카드나 후불 교통카드 모두 이용 거리가 10㎞를 초과할 때마다 5㎞당 거리요금 100원이 추가된다. 이에 정자역에서 광교역까지는 거리요금 100원이 추가돼 일회용 교통카드는 2350원, 후불 교통카드로는 2250원에 갈 수 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에 첫차가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5시 30분∼자정까지 운행된다.

개통되는 정자~광교 구간에 전철역 6개소가 신설됐고 열차운행은 하루 양방향 320회(출·퇴근시 5분, 평시 8분 간격)운행된다. 전철역 신설 6개소는 동천, 수지구청, 성복, 상현, 광교중앙(아주대), 광교(경기대)역이다.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복선전철은 30일부터 개통된다.

▲ 시민들은 개통식 이후 신분당선을 타고 광교중앙역(아주대)~동천역 구간까지 시승하고 개찰구를 통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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