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수궁 석조전 복원 전 모습.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1909년 고종황제의 처소와 집무실이었던 덕수궁 석조전이 100년 원형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게 됐다.

2일 덕수궁 석조전 강당에서 진행된 복원공사 현장에 참석한 문화재청 이건무 청장은 “석조전은 많은 외국인 외교관들을 대접하며 대한제국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곳”이라며 “대한제국의 역사를 알리고 회복해 민족문화의 자긍심 함양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복원의 뜻을 밝혔다.

석조전은 영국 하딩(J.R.Harding)이 설계한 것으로 6.25 한국전쟁을 통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지만 100년 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작년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현재는 석조전 3층 내부 변형부분을 철거 중이다. 공사는 총 36개월이 걸리며 2012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석조전은 문화재청에 의해 대한제국 기념관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