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재규어 디자인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왼쪼)과 백정현 재규어코리다 대표가 '뉴 XJ'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디자인 핵심은 ‘역동성과 고급스러움’… 한눈에 봐도 재규어”
25~29일 동대문DDP ‘재규어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서 재규어 역사 관람

 
▲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 (사진제공: 재규어 코리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재규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가 국내에 출시됐다. 현재 재규어의 디자인을 정립한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Ian Callum)이 직접 방한해 신차를 소개했다.

25일 재규어코리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고 XJ의 신차를 소개했다.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번 신차 출시를 기념해 준비된 신개념 디자인 공간으로 재규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게 구성됐다.

이날 재규어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은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언론에 소개했다. 이안 칼럼은 “저는 모든 곳에서 영감을 받는다.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그대로 카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드라마틱한 것, 흥미를 유발하는 것 등 느낌을 포착해서 활용하는 것이지 그대로 복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차종은 1968년에 나온 XJ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그때 당시에 색다르고 특별했던 XJ의 가치를 살려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공식 출시한 ‘뉴 XJ’에 대해선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인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이 담겼다”며 “한층 날렵해진 숄더라인과 웨이스트 라인으로 재규어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니크한 시그니처 그래픽 ‘더블J’ 주간 주행등은 멀리서도 한눈에 재규어 XJ 차량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대담한 테일 램프와 타원형의 테일 파이프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 재규어 뉴 XJ ⓒ천지일보(뉴스천지)

재규어 코리아 측은 ‘뉴 XJ’에 대해 “뛰어난 퍼포먼스, 매혹적 디자인, 혁신적 테크놀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벽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롱 휠 베이스 전 모델에는 풀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고,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에는 인텔리전트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돼, 반대 차선에서 차량이 접근할 경우 상향등에서 하향등으로 자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운전자가 최적의 시야를 확보해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뉴 XJ는 럭셔리한 소재와 인체공학적 기술이 적용됐다.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인테리어는 트윈 니들 스티칭 방식의 시트 소재로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더했다.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은 보다 쾌적함을 준다.

포트폴리오 모델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은 섬세한 장인정신으로 탄생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 처리된 가죽 시트가 새롭게 적용돼 더욱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롱 휠 베이스 전 모델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를 탑재해 10.2인치 LCD 스크린의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테이블 등 최고급 편의사양을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 재규어 뉴 XJ 실내 ⓒ천지일보(뉴스천지)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뉴 XJ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를 적용해 진정한 커넥티드 카로 진일보했다.

인컨트롤 시스템은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60GB SSD 등 최고 사양으로 설계다.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직관적이고 간편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폴딩 기능이 추가된 10.2 인치 스크린을 적용해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iPad 대비 큰 화면(16%)으로 보다 밝은(54%)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 등에 따라 총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세부 모델은 차체 길이를 기준으로 크게 스탠다드 휠 베이스(SWB)와 롱 휠 베이스(LWB)로 나뉘며, 엔진은 2.0ℓ I4가솔린, 3.0ℓ V6 수퍼차저, 5.0ℓ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3.0ℓ V6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적용된 3.0ℓ 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이 함께 제공돼 어떠한 지형과 상황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 재규어 뉴 XJ ⓒ천지일보(뉴스천지)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강점으로 꼽혔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전자제어를 통해 지능적으로 구동력을 확보한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ASPC는 눈 덮인 도로, 겨울철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 완벽하게 작동해 차량이 알아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뉴 XJ 전 모델에 장착된 최첨단 제어 프로그램인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주행 상황과 속도를 면밀히 분석해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 시키고 최적의 안정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 모델을 제외한 롱 휠 베이스 모델에는 ‘주차보조기능-평행·직각 주차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운전자가 보다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롱 휠 베이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360° PDS(주차거리시스템) 기능과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은 더욱 쉬운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사각지대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전달해 운전자의 안전을 효율적으로 확보한다.
 
뉴 XJ의 판매 가격은 1억 950만원부터 2억 2670만원이다. 

▲ 25~29일 재규어코리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고 재규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도록 무료 전시와 이안 칼럼의 디자인 강의 등을 진행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오는 26일까지 운영된다. 뉴 XJ의 다양한 특징을 소개하는 공간은 물론, 이안 칼럼의 습작과 재규어 헤리티지 카를 볼 수 있는 공간, 재규어의 첨단 기술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XJ에서 영감을 얻은 현대 미술 작가 권오상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6일에는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이안 칼럼이 국내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과 만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강연을 하고 학생들의 작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대학생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대중에 공개되는 ‘재규어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가 열린다. 기존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뉴 XJ를 비롯한 전체 재규어 라인업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28일과 29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 25일 재규어 뉴 XJ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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