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대통령 묘역 상단 잔디 일부가 불에 탔다. 이계안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시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동작동 현충원 김 전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던 중 발견, 언론에 알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화재 입장 밝혀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 측은 2일 김 前 대통령의 묘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경환(청와대 前 비서실장) 공보실장은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돌아가신 대통령님께나 유족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어떤 의도로 일을 저질렀는지 경찰은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립 현충원에서도 각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번 화재는 2일 오전 10시경 김 전 대통령 묘역 뒤편 언덕에서 불이 나 잔디 일부를 태운 뒤 곧 바로 진화됐다. 방화범의 소행으로 의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특별한 단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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