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등록없어… 교육감 예비후보 25명

(서울=연합뉴스) 6.2 지방선거에 도전할 16개 시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이 2일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접수 첫날인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부산.인천 등 12개 시도에서 2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11명, 민주노동당 6명, 진보신당 6명, 한나라당 2명, 자유선진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었다.

서울시장에는 민주당 이계안 전 의원과 진보신당 노회찬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경기도지사에는 한나라당 박광진 경기도의회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에서만 김교흥 문병호 유필우 이기문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노동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도 등록을 마쳤다.

대전시장에는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과 선병렬 전 의원,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충남지사 예비후보에는 한나라당 최용봉 당중앙위 부위원장,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민노당 민병열 부산시당위원장, 진보신당 소속 김석준 부산대 교수는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민주노동당 김창현 전 사무총장, 진보신당 노옥희 울산시당위원장은 울산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지사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균환 전 의원, 민주노동당 하연호 전북도당위원장,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유일했다.

경남지사에는 민주노동당 강병기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던졌고,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은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6개 시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25명이었다.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도.경남도.부산시교육감 각 3명, 서울시.인천시.대전시.전북도교육감 각 2명, 경북도교육감 1명 순이었다.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 직접전화 및 명함 배부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기간까지 합쳐 5회 이내)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홍보물 우편발송(1회로 한정) ▲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는 금지) 등의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이날 현재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례는 없었다.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현역의원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보다 일단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각 당의 공식후보로 결정하는 내부경선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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