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로봇 소리’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하기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이희준, 전혜진, 이하늬. 이 친구한테 정말 고맙죠.”

영화 ‘로봇, 소리’로 첫 원톱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성민이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을 찾을 희망을 품게 된다는 내용의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다. 배우 이성민이 주인공 ‘해관’ 역을,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이희준과 이하늬가 각각 국정원 직원 ‘진호’와 항공우주연구원 ‘지연’ 역을 맡았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성민은 “함께 출연해준 배우들에게 정말 고마웠다.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후 나머지 배우들 캐스팅이 거론되는데 소식이 없더라”며 “‘아. 이렇구나. 내가 (주연) 하는데 누가 하겠어’라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도 황당한데…. 그때 희준이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평소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은 형, 동생 할 정도로 오랜 친분을 과시한다. 이성민은 “(희준이가) 충분히 다른 시나리오도 있고 역할도 할 수 있는데 선택해준 것이 매우 고마웠다”며 “하늬도 진짜로 하느냐고 거듭 물어봤다. 사실 지레 할 사람 없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또 이성민은 ‘로봇, 소리’에서 해관의 아내로 등장하는 전혜진에 대해 “전혜진이 20대 초반부터 봤던 친구다. 남편과 아이까지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집에 혜진이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가 있을 정도로 왕래하는 사이”라며 “그래서 부탁했더니 ‘(출연) 해주겠다’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로봇이라는 생소한 소재와 부성애라는 익숙한 감정이 공존하는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 영화 ‘로봇, 소리’는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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