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핵협상 타결로 제재에서 풀려난 이란을 우리나라 경제 위기의 탈출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여당 지도부에서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란이 핵 문제 때문에 진통하고 있을 때, 이란이 제재에서 풀려 거대한 시장으로 떠오르는 것을 예상해 우리나라가 다양한 전략을 충실하게 준비했는지 잘 모른다”며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민간과 여러 분야와 긴밀하게 전략팀을 구성해서 새롭게 열린 거대시장에 최대한 진출해서 우리의 경제 위기를 탈출하는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37년 만에 핵협상 타결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에 대해 “제가 이란을 두 번 방문한 일이 있는데,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페르시아 문명의 발상지이고, 인구도 우리 남북한 인구와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아 4년 동안 경제적으로 고립됐던 이란은 지난해 7월 합의한 핵합의안(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이행 평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 국제원자력기구(IAEA)으로부터 경제·금융 제재 해제 조치를 받고 국제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