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부지 내에 건립될 국립해양박물관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해양강국의 랜드마크로서 해양문화·관광인프라 확충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국립해양박물관’이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부지 내에 건립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를 전시주제로 ‘나의 바다’ 영역에 역사속의 우리 해양력을 전시하고 ‘우리의 미래’ 영역에 해양 가치와 미래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총 사업비 1,019억 원이 투입돼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되고 45,444㎡의 대지위에 건축연면적 25,803㎡(4층) 규모로 들어선다.

▲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주요 공간구성 내역. (사진제공:부산시)

박물관 내 전시공간은 전시컨셉을 반영해 상설전시공간, 4D영상관,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 상설전시관 9개와 기획전시관 1개로 구성하고 각 층별로 전시컨셉을 분리·배치해 특화시킬 예정이다.

해양 문화·역사·과학·산업 등을 총 망라해 꾸며지는 국립해양박물관은 바다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해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정보, 지식 및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해양교육과 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해양박물관이 건립되면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런던의 그리니치 해양박물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해양한국과 해양수도를 상징하는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물관 건립 시 관람객수는 연간 70~80만 명에 이르고 생산유발액은 3,166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928명으로 추정됐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 여수 엑스포’ 개막일인 2012년 5월 12일에 맞춰 동시에 개관할 계획이며, 개관 시까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립해양박물관 전시 유물기증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국립해양박물관 건립부지 옆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기공식을 갖고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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