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15년도 한 해 동안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이 55억 9000여만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4년도의 44억여원보다 11억 9000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현행 기탁금 제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부 방법 개발과 소액다수 기부문화 홍보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선관위에 기탁된 기탁금은 총 730억여원에 이른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으로서 공무원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들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배분·지급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14일 국회에서 기탁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10~12월 선관위에 기탁된 정치자금 55억 5000여만원을 3개 정당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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