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재 대만 대표 위안젠성

(타이베이=연합뉴스)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팔 때 중국과 협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 고위 관리가 대만 측에 알려 왔다고 워싱턴 주재 대만 대표 위안젠성(袁健生)이 밝혔다고 대만 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미국시간) 미국의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협의할 것처럼 시사했었다.

아시아 태평양 담당 미 고위 관리는 존스 보좌관 발언 직후 미국은 지금까지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상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상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만 측에 알려왔다고 위안 대표는 전했다.

한편 우둔이(吳敦義) 대만 행정원장은 대만 정부가 F-16C/D 전투기와 디젤 잠수함 구매 문제를 미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발표한 대만에 대한 64억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 리스트에 이 2가지가 제외된 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잠수함은 가격이 비싸 협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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