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오는 4월 총선을 선거구 공백 사태 때문에 5월로 미뤄야 한다는 ‘국민의당’ 주장에 대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 즉 대외신인도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반대했다.
그는 “외국 자본이나 기업들은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게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연기가 되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은 그 중요한 총선도 제날짜에 못 치러내는 나라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경제적으로 가장 나쁜 게 불확실”이라며 “정해진 날짜에 (선거가) 치러져야지 미뤄지면, 불확실성이 연장되면서 대외신인도가 추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부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은 “지금 법적으로 선거구가 없어졌고, 도시는 좀 덜하지만 시골 같은 데는 군이 어디로 갈지를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면서 “한 달 정도는 미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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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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