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14일 총선연기론에 대해 “대단히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오는 4월 총선을 선거구 공백 사태 때문에 5월로 미뤄야 한다는 ‘국민의당’ 주장에 대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각, 즉 대외신인도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반대했다.

그는 “외국 자본이나 기업들은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게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연기가 되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은 그 중요한 총선도 제날짜에 못 치러내는 나라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경제적으로 가장 나쁜 게 불확실”이라며 “정해진 날짜에 (선거가) 치러져야지 미뤄지면, 불확실성이 연장되면서 대외신인도가 추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부위원장인 문병호 의원은 “지금 법적으로 선거구가 없어졌고, 도시는 좀 덜하지만 시골 같은 데는 군이 어디로 갈지를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면서 “한 달 정도는 미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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