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김춘진·정세균 “한국바로알리기사업 지원 예산 대폭 늘려야”

▲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관련 외국교과서 전시회> 오프닝식이 많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왼쪽부터 황우여 의원, 김춘진 의원, 정세균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외국교과서에 잘못 기록된 한국에 관련한 오류를 알리고 바로 잡아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1일부터 3일 오후 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한국 관련 외국교과서-성과와 과제’ 주제의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이 주관, 김춘진 의원과 황우여 의원 공동주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후원으로 개최됐다.

1일 오전 열린 오프닝식에는 김정배 원장, 황우여 의원, 김춘진 의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부겸·이계진·전병헌·박영아, 조전혁, 정두언 등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황우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각 나라마다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나타낸 곳이 너무 많다”며 “국민들 앞에 이 문제를 제시하고 심각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황 의원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 김춘진 의원은 “급변하는 시대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사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외국교과서의 오류를 바로잡고 시정하기 위해서는 ‘한국바로알리기사업’에 대한 충분하고 안정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 정부에 대한 외교적 노력, 출판사 집필진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제공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이 사업에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정배 원장은 “한국의 제대로 된 역사 문화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다양한 사업을 시작해 많은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외국교과서의 오류를 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이번 전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외국교과서를 바로 잡는 것이 시급하며, 한국을 긍정적으로 알리는 방법을 깊이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외국교과서에 실린 한국의 잘못된 이미지 소개 외에도, 세계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변화와 발전된 모습도 함께 전시돼 국제적인 위상을 실감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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