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 의원모임 단체들이 이광선 목사와 전병호 목사를 초청해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양 연합기구 대표회장 국회서 취임 감사예배 드려

정계 내 개신교 국회의원 모임인 의원선교연합 등에서 한국교회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전병호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원선교연합, 국회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본부 공동주최로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대회에서 ‘한기총·NCCK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영진 민주당 의원,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 등 정계와 교계 지도자들이 함께하며 양 기구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양대 기구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두 어른이 말씀을 의지해 성공하시길 바란다. 성경에서는 선지자의 말을 잘 받아들인 왕은 성공했으나 말씀을 버린 왕들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말씀을 의지하는 지도자로 교계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길 요청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한기총과 NCCK가 한 목소리를 내준다면 민족과 나라, 국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에서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은 “이윤영 목사가 지난 1948년 국회 개원 때 민족이 손을 함께 잡고 노래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했다”며 “이날을 앞당기기 위해 한기총과 NCCK가 한 목소리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병호 NCCK 회장은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은 두 연합단체가 민족과 나라를 위해 한 길을 가라는 국민들의 메시지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광선 대표회장이 NCCK를 잘 알기에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김형오 국회의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축사를 밝힌 김형오 국회의장은 “어느 때보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 등 나라 안팎으로 큰 행사들이 많은 중요한 해인만큼 두 분이 한 마음 돼 정의, 평화, 생명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강조하며 “올곧은 믿음과 순결한 신앙심으로 세상의 불을 밝혀 주는 동반자의 큰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삼환(명성교회) 목사와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 홍재형(행정안전위원회) 의원, 노승숙(국민일보 회장) 장로,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등이 참석했으며,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가 취임을 축하하는 헌시를 읊어 자리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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