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이 최초로 3년 연속 프로농구올스타 MVP에 선정됐다. 사진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팀 김선형이 작전타임 때 열린 이벤트에서 덩크슛을 넣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선형(SK)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최초로 3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9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별들의 잔치가 펼쳐졌다.

1988년생 이하 선수로 구성된 시니어 올스타가 1989년 이상 선수로 구성된 주니어 올스타를 107-102로 제압해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김선형은 14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기록으로 기자단 64표 중 41표의 비교적 압도적인 표를 얻어 최초로 3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2년 연속은 2000년 워렌 로즈그린(당시 신세기)으로 김선형이 작년 수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아울러 3번째 MVP 수상 역시 김선형이 유일하다.

김선형의 기록은 비교적 평범했으나, 경기 내내 화려한 개인기를 발휘해 기자단의 표심을 얻어냈다. 기록으로 보면 주니어 팀의 라틀리프가 36점, 13리바운드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나 아무래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MVP에 선정된 김선형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김종규(LG)와 마커스 블레이클리(케이티)가 각각 내국인과 외국인 부문에서 우승했고, 3점슛 부문에서는 조성민(케이티)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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