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 협의에서 중국이 대외적으로 약속한 ‘북핵 불용’의 원칙과 결연한 반대 입장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조치가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이 실효적인 압박을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재의 수준을 많이 높이려 하고 있고 다양한 측면에서 강화될 걸로 보고 있다”며 “안보리 제재와 같은 다자적 차원의 접근뿐 아니라 양자적 측면에서의 압박도 중요한데, 미국 내에서도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선택은 정말 잘못된 것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도 이번 기회에 결연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보여주는 게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안보,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중국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또 “한·미·일. 한·미·중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며 “조만간 한·미·일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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