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5월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때에 비해 비행거리가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SLBM 사출 시험 영상을 8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이 공개한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공개한 SLBM 사출시험 영상에 대해 과거 스커드 미사일 발사 영상을 넣어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2015년 5월 사출시험 때보다 비행거리가 더욱 늘어난 새로운 SLBM 사출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이 이번 영상을 공개한 데는 지난 6일 수소탄 핵실험 성공에 이어 핵무기 개발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영상을 보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함정 위에서 두터운 외투를 입고 SLBM 사출시험을 지켜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지난해 12월 21일 동해상에서 실시한 SLBM 사출시험 모습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사출시험 당시에는 SLBM 모의탄이 수면과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발사된 반면 이번에는 90도 각도로 곧게 솟아올랐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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