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부가 8일 낮 12시 대북 방송을 재개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관광객이 망원경을 통해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공격할 경우, 3~4배의 화력으로 응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확성기 방송시설이 설치된 최전방 지역에는 최고경계태세(A급)가 발령돼 있고 대북 경계·감시·타격 무기가 속속 보강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확성기 방송시설이나 인근 지역에 포격도발을 감행하면 필요한 만큼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성기 설치 지역에는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감시장비가 장착된 무인정찰기, 토우 대전차미사일,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36) 등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 외에 과거 철거했던 전광판을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방안도 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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