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등록금 0.35% 인하… 5년 연속 인하·동결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대가 2016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작년보다 0.35%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는 7일 오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2016학년도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0.35% 인하하기로 잠정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에도 등록금을 각각 0.25% 내렸고, 2015학년도에는 0.3% 인하했다. 지난해 서울대 1년 평균 등록금은 594만원이었다.

앞서 서울대 측은 학생위원 3인, 학내인사 3인과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된 등심위에서 총 2차례 회의를 통해 등록금 책정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서울대 대학본부는 학교 적자를 이유로 들며 1.7%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 위원들이 5% 인하를 요구하며 반발하자 논의 끝에 0.35% 인하 선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립대학 법인으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등록금 인하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등록금 인하안은 이후 재경위원회 심사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