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공식회담… 3통·숙소·임금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남북은 1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올해 첫 남북 당국간 공식회담인 이번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개성공단 통행.통관.통신(3통) 문제 해결, 북한 근로자용 숙소 건설 등 공단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 김영탁 통일부 상근 회담 대표와 북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나선다.
김 대표와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 정소운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과장 등 회담 대표 3명과 지원인력 14명은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오전 10시부터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달 19~20일 열린 해외공단 시찰 평가회의에서 이번 실무회담 의제에 대해 입장을 교환했다. 당시 우리 측은 `3통' 해결과 숙소 건설로 의제를 압축하자고 제안한 반면 북측은 두 의제 외에 근로자 임금 인상을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남북은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및 토지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작년 6~7월 세차례 걸쳐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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