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박근혜-오바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협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7일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확고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 유엔 안보리 등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20여분 동안 한 전화통화에서 “한미 양국 정부가 신속히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외교·국방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해온 것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동맹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신성한 것으로서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이 역내 안정을 저해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와 6자 회담 틀 속에서의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정상은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결의가 신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