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설을 맞아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에 앞장서기 위해 8000억 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구매 물대(物代)를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4600여 개에 달하는 중소 협력사에 2월 12일 지급 예정이었던 2월 1차분 구매 물대를 10일로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삼성전자가 이번 설 휴가가 13일부터 시작돼 협력사가 예정된 임직원 급여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하게 될 경우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3월부터 중소기업 구매 물대를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 왔으며, 협력사의 설비구입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 왔다. 아울러 추석이나 설과 같은 명절에는 구매 물대 조기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소 매월 12일과 27일에 구매 물대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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