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지난해 8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8일 오후 2시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에서 개최한다.

양양군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오색에서 끝청 하단까지 3.5㎞에 설치되며, 1선식 자동 순환식으로 8인승 케빈 53대를 운영해 시간당 825명, 연간 53만 2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군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양양군이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대상지역의 적정성 및 사업시행 시 예상되는 환경문제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설명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와 용역사의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각종 공사 및 운영에 있어 환경영향 예측과 저감방안에 대한 설명과 기타 질의 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본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주민들이 공람할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를 비롯해 사업시행지역인 양양군 서면사무소와 인제군 북면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호열 오색삭도추진단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주민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본안에 반영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립공원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사업을 올 상반기 중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산지법, 문화재법 등 개별법에 의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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