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등불사 점등 법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태종 계룡산 광수사(주지 도정스님)와 보문산 삼문사(주지 경혜스님)는 불기2554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행복한 대전 건설을 기원하고 새해 희망을 발원하는 만등불사 소원등불을 밝혔다.

지난 30일 봉행된 법회에는 대전 사암연합회장 도안스님과 부회장 효경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박성효 대전시장, 김학원 시의회의장,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각 구청장 등 기관장들과 신도들이 법당을 가득 채웠다.

이날 법회에서 광수사 주지 도정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 각자 개인이 행복해야 대전이 행복하고 대전이 행복하면 나라와 세계가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華開)니라(일심이 항상 맑고 깨끗하면 가는 곳곳마다 연꽃이 피어나리라)”고 전했다.

사암연합회장 도안스님은 덕담을 통해 “대전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큰스님이 만등불사를 하신 것에 대해 불자들은 발심으로 등을 밝혀서 찌든 모든 것을 버리고 새해에는 밝은 마음, 밝은 행동으로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의 시정목표가 ‘시민과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자’였다”고 밝힌 박성효 대전시장은 “불자님들과 큰 스님들이 큰 뜻을 모아 만등불사로 기원해 주신 덕분으로 대전은 지난해 많은 발전과 성과가 있어 전국체전도 시민의 합심으로 잘 치루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전했다.

한편, 보문산 삼문사에서도 8시부터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장우 동구청장, 이계진 국회의원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등불사 점등 법회가 열렸다. 특히, 삼문사는 지진참사를 당한 아이티를 돕기 위한 즉석 성금모금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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