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리학 연구가 한가경 원장이 올해 국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탈도 많고 문제도 많았던 한 해를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 있다.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올해 병신년은 혼란과 격동의 끝자락, 즉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해라는 것이다. 지난해 종교인들의 온갖 추문으로 몸살을 앓은 종교계에 주는 의미도 크다. 원숭이 해, 한반도가 맞고 있는 이 기운에 대해 주역학자들에게 물었다.

“커다란 물항아리와 이글거리는 태양의 해”
역리학연구가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 한가경 원장

“원숭이 해 태어나는 사람들
재주 많아 변화무쌍한 것 즐겨
올해 한반도 사주는 큰 ‘불·물’
물 필요한 사주인 사람 길해”

지난 11월 일찌감치 한반도 정치·경제 국운을 예언해 눈길을 끈 역리학연구가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이번엔 신년 원숭이 띠운과 병신년 기운, 세계종교운을 물었다.

◆원숭이 띠 사람들의 특징은

병신년 원숭이해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어떠할까. 밖으로 드러나는 성품은 명랑, 쾌활, 원만한 편이다. 속에 숨은 기질은 꾀가 있고 영리함, 관찰력, 이해흡수력, 창의력 등을 갖추고 있다. 재주가 많아 변화무쌍한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하나를 꾸준히 해나가는 의지, 인내심이 부족하고 성급해 고독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서 이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 의심하기를 좋아하기도 하는 성향도 있다. 본인의 능력이 많고 지혜롭고 욕심이 많아 자존심과 오기가 세다.

한 원장은 띠를 중심으로 세간에 회자되는 ‘삼재(三災)’ 예언에는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태어난 날을 중심으로 사주 전체를 살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 띠를 나눠서 삼재로 분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매사 조심성 있게 살아가면 좋은 것일 뿐,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해당한다는 삼재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원숭이띠에 대한 인식이 다소 좋지 않은 데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동물 원숭이와는 관계가 없다”며 “원숭이 특성 일부가 신(申)의 사주 특성과 일부 비슷할 뿐 전적으로 같은 것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병신년 기운은

병신년의 신(申)은 역학적으로 금(金) 오행이다. 물항아리에 해당돼 속에 큰 호수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시원한 물을 필요로 하는 사주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이 운대를 만나면 매우 좋다. 사주에 화(火) 기운이 많은 사람은 일이 잘 풀릴 것이다. 그러나 목(木) 기운이 필요한 사주에 이 운이 들어오면 물이 더욱 많아져서 흉한 운이 되므로 조심하는 게 좋다. 호수는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는 제 역할을 못하므로 태양을 만나면 조합이 좋은 사주가 되는데 병(丙)은 뜨겁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태양이기에 내년에는 좋은 조합이 된다. 병(丙)은 큰 불이니 만물을 비추고 다독이는 넉넉함과 용기가 있다.

이 때 태어나는 사람은 이상과 포부가 담대하고 용기와 넉넉함이 보인다. 아주 맑은 성품에 인격적으로 정직·순수하며 영감과 선견지명이 있다.

◆종교계는 어떤 운세일까

종교계는 내년이라고 딱 짚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큰 흐름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말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구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종교를 멀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오히려 종교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불가에서는 말법의 시대가 오면 진리를 외면하는 시대가 된다고 했다. 사람들은 진리가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인간의 구원에는 관심이 없게 된다. 이때 미륵 부처가 나타나 인간을 구원한다고 했고, 현재 이러한 과정들이 이뤄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에서도 말세가 되면 종교 목자들이 거짓을 전하고 돈과 권력, 탐욕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했다. 거짓된 선지자가 많이 나타나서 선지자인척 한다는 것이다. 혼탁의 끝에 심판의 날이 돼 예수가 재림한다는 예언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 원장은 “신년에도 종교단체, 교회, 절은 대형화와 세속화로 타락하는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종교 지도자들은 비종교인만도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타락한 종교문화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세계적으로 봐서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라며 “지구 온난화, 가뭄, 지진, 전쟁 등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는 3차 대전이 일어나고야 말 것임을 암시하는 듯한 대재앙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예언했다. 한 시대의 막을 내리는 시점이기에 종교의 타락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이때 메시아가 드러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거짓 선지자가 돼 절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지구멸망을 촉진시키고 있다. 종교인들이 회복돼야 한다. 참다운 빛이 없어서 민중들은 그 빛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메시아는 이처럼 엉망이 됐을 때 나타난다. 진리의 빛을 가진 메시아는 서구가 아닌 곳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도 진인과 성인이 차례로 출현한다는 옛 비결이 있다.”

◆지구촌 운세의 흐름은?

한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는 역학적으로 방향상 서쪽을 의미하는 금(金) 기운이 강해지므로 한반도 서쪽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지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중국 선박이 몰려온다. 중국 상인과 관광객들이 홍수처럼 이 땅에 밀려들고 중국이 통일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부를 누렸던 나라들은 점차 어려워 질 것이며, 어려웠던 나라들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간의 탐욕으로 서구 문명의 몰락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풀이다.

한 원장은 “미국만 해도 달러와 곡물, 기름, 무기를 인류에 무기화했고, 이는 자기붕괴를 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 수단을 내건 것”이라며 “땜질 처방으로 현재 운영해가고 있지만 문제가 터지면 단 순간에 미국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흐름상 동방은 상승기다. 동방 문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며, 특히 한국ㆍ중국은 욱일승천하는 운세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지혜로운 정책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대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중국인들이 우리 땅을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우리 땅에서 버젓이 내외국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며 “중국에 우리 땅을 다 내주는 것은 중장기적으로는 원통하고 후회스러운 일이 될 것이므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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