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무원장 자승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늘(30일) 오전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자승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방북단은 오전 9시 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민화협 부회장과 심상진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등이 마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에 앞서 자승스님은 인천공항 법당 광제사에서 낭독한 ‘남북 소통과 화합 기원 발원문’에서 “우리 민족과 세계인 모두가 남과 북이 조건 없는 만남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길, 통일의 길을 걸어가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승스님은 이어 “남북 민간교류와 불교교류의 전기를 마련해 남과 북의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열고 기쁘게 소통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경색돼 있는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고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길 기원하며 두 손 모아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드린다”고 밝혔다.

조계종 방북단은 체류기간 동안 남북불교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오는 2월 2일 오후 2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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