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존경하는 20만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660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 가득한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구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대덕발전에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섬김행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에게는 많은 역경과 도전들이 있었습니다.

전국을 휩쓸었던 메르스 사태로 지역경제가 장기침체를 겪는 등, 소비심리 위축과 그에 따른 지방재정의 압박은, 구정 수행에 많은 부담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구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구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참여로, 구정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우리 대덕구가 한밭문화의 뿌리라는 자긍심으로, 대전 전통문화의 기틀을 충실히 다지면서,『통합과 섬김으로 희망대덕 건설』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러한 결과, 우리 구는, 실질적인 민선6기 원년을 맞아, 2015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으며,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청렴분야 최우수상 수상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5년 여성친화도시 선정 등, 많은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어,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상사업비와 시상금으로 59억여 원을 확보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우리구가 지니고 있는 기능과 특성을 분석하고, 구민과 대화를 통해 얻은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 『미래비전 7대 정책과제』를 선포하였으며, 5대 구정목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개 핵심과제와 77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여, 민선6기 희망의 대덕시대를 열어 갈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희망대덕 시대를 열어 갈 미래비전 7대 정책과제와 함께, 모든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업무연찬 토론회 운영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 동 행정 역량강화를 통해 유리알 같이 투명한 청렴행정, 현장중심의 통합과 섬김행정 실현을 위해 매진한 결과, 행정자치부로부터 2015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내부청렴도 전국 1위, 대전 자치구 중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위를 차지하여, 우리구의 위상과 품격을 드높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민선자치 실시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 600억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를 상서동에 유치하여, 우리구가 국방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국방신뢰성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구조의 변화와 지역경제 발전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민선6기의 핵심공약인 충청권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신탄진에서 계룡역 까지 광역철도망이 구축되고, 실질적으로 도시철도3호선 기능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우리구가 교통 소외지역이라는 오명을 다소나마 떨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국토교통부가 대덕구 상서지구에 행복주택 340호 건설을 확정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대덕구민의 절실한 숙원사업이었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95년 민선자치 실시 후 20년 만에, 대덕의 지역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희망 가득한 미래도시의 초석을 마련한 것은, 20만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어려운 구정여건 속에서도, 창의와 열정으로 맡은 바 직무에 혼신을 다한 660여 공직자 여러분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존경하는 2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660여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가, 민선6기 4개년 계획에 따라, 미래비전 7대 정책과제 등, 대덕의 새로운 기틀을 세우고,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올 해는,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반석 위에 비전과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씩 가시적 성과로 창출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2016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째, 구민께 좀 더 다가가는 소통 제1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소통과 화합을 구정운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섬김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구청장과의『목요 현장 대화의 날』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구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겠으며, 직원과 주민 간, 밴드 등 SNS 망을 더욱 확대하여 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행정 신뢰도와 구민 행복도를 높여 나겠습니다.

아울러,『주민소통담당』조직을 신설하여 구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속으로, 구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또한, 즉각적인 민원행정서비스 자세로, 민원품질 최고 수준인 『발딱행정』을 생활화하여 실천토록 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비리행위 원천 방지로, 구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전국 최고의 친절도시,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둘 째,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구에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구민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해,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사회복지 안정망을 구축하여, 누구나 행복한 희망나눔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구민이 없도록 하고,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발굴과, 위기가정 생활안정 지원에도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사회적기업과 거점형 희망티움센터 운영, 현장중심 사례관리, 긴급복지지원제도, 1천원이웃사랑회, 글로벌인재육성 등 다양한 주민복지정책을 실질화하겠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대덕의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구의 자랑이자 희망인,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면연히 계승․발전시켜, 우리구를 기부문화의 선도도시로 가꿔나가겠습니다.

이밖에,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셋 째, 지속적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우리구에 있는 1,000여개 중소기업과 2만7천여 명의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 구성된 중소기업지원단을 통해, 건축에서부터 창업, 공장등록, 환경규제 그리고 자금과 판로지원에 이르기 까지 One-Stop 민원처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무원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각 부서 실․과장 한 명 한 명으로 하여금, 1인 1사 기업 도우미를 운영하여, ‘이 기업은 내 부모형제가 경영하는 기업이다.‘ 는 신념으로, 기업과 소통하고 어려움을 해소하여, 기업이 원하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일구데이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취업 박람회 개최 등 지속적인 알선을 통해,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상권회복에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리구에서 부터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밖에,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장동경관농업단지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테마가 있는 소통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넷 째,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도시재생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희망대덕 건설을 위해, 도시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연축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남․북으로 단절된 우리구를 균형발전 시킬 수 있음은 물론,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사업 입니다.

또한 대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사업입니다.

개발이 아직 어렵고, 멀게만 보이지만, 우리구와 대전 전체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구정의 최우선 당면과제입니다.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시행자 참여를 유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 균형발전과,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구유입 등 대덕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회덕IC 건설과 국도 17호선연결, 광역 BRT 건설, 동북부 외곽도로 개설 등, 연축지구 인근의 기반 시설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대전시와 정치권 등과 함께 전 방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민선6기 핵심 공약사업이자, 20만 우리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반영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성과물입니다.

하지만, 이제 부터가 시작입니다.

회덕∼신탄진 구간이 복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입안되고, 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이 필요한 오정역 신설 확정 문제와, 조차장역 문제, 신탄진 인입선 문제 등, 아쉬운 부분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대전시와의 충분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점들이 보완․반영될 수 있도록, 구정의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지난 70년대, 대전경제의 원동력이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였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36년 만에 본격 추진되어, 새로운 탈바꿈을 시작하였습니다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은, 재생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구 입주기업과 근로자,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각종 규제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장동 제1탄약창의 이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옛 남한제지와 쌍용양회 부지, 신탄진 재정비 촉진지구 내 기반시설 사업과, 법동1구역과, 와동2구역 등의 주택재건축 정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그 결실이 구민생활 속으로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와 생활체육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자연생태와 문화가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일찍이 대전의 발원지로 천년 역사를 간직한 우리 대덕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보물의 도시입니다.

대전8경 중 으뜸인 계족산과 수려한 대청호반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한밭문화 발원지로 끊임없이 살아 숨 쉬는, 대덕의 역사와 문화재들을 관광 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건강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생활 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와 체육은, 구민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만듭니다.

구민 생활정서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금강로하스 축제와 동춘당 문화제, 대청호 마라톤대회 등, 우리구 3대 축제 T/F팀을 설치․운영해서, 마음껏 보고 배우고 즐기는 4계절 축제로 특화하고, 대전을 넘어 전국대표축제로 승화․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우리구의 브랜드와 위상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우리 구가『대를 이어 영원히 살만한 곳』으로, 빛을 발하고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 소규모 문화제와 생활체육으로, 구민의 여가선용 기회를 드리고, 여성친화도시 일환으로, 동춘당 공원 일대에 ‘도심 속 여성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여, 구민의 건강증진과 힐링공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0만 대덕구민 여러분!
그리고 660여 공직자 여러분!

대덕은 지금, 기회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온 이 호기(好機)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 한 해, 우리 대덕은, 더욱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20만 구민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용기를 북돋아 주셨기에, 오늘 보다 내일이 기대되는,『희망대덕 건설』의 여정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혹자는 ‘불가능하다‘고 절망하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면, 없던 길도 내고 높은 산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이제 막 싹튼『희망대덕 건설』의 염원이, 대한민국 성공신화가 될 수 있도록, 20만 구민여러분께서 각별한 애정을 가지시고, 다 함께 동행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2016년 새해에는, 우리구가 계획한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6년 새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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