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금 700만원만 오승환 선수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프로야구 투수 오승환 선수와 임창용 선수가 원정 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소기소된 가운데 오승환 선수가 30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승환의 법률 대리인 박창한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의 사과문을 전했다.

오승환은 “이번 일에 대한 저의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며 “모든 따가운 질책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는 점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이번 일로 제가 이제까지 야구장에서 보여드렸던 야구에 대한 열정까지 오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어 “팬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야구밖에 모르는 야구 선수로 돌아가서 야구에만 전념하겠다”며 “야구계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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