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모임에서 연설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터키에서 17세 청소년이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모독하는 글을 올렸다가 구금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터키 법원은 이같이 구금 결정을 내렸다.

‘FE’라고만 알려진 이 청소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 페이스북의 글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터키의 시민운동가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취임 이후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역시 대통령 모욕 혐의로 17세 남학생이 교실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가 결국 11개월의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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