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 전등사 템플스테이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2016년 다가오는 한 해를 특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산사에서 하룻밤 묵는 템플스테이는 어떨까.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 사찰 50여 곳에서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다채로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국제선센터와 종로구 금선사, 은평구 진관사에서 새해 타종행사, 108배 염주 만들기, 걷기 명상, 가마솥 고구마 구워 먹기 등이 진행된다.

또 경기도 용인 법륜사는 꿈등 달기, 양평 용문사는 은행잎 소원지 쓰기와 탑돌이, 강화 전등사는 소원 풍선 날리기 등을 마련했다.

충청도에서는 공주 마곡사에서 새해 타종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작가가 써주는 새해소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충남 수덕사는 ‘2016년 행복해(年), 꼭 행복해!’라는 주제로 콘서트와 만다라 그리기 등을 준비했다. 특별히 수덕사 템플스테이는 다가오는 해가 ‘원숭이의 해’인 만큼 원숭이띠는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보은 법주사는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주민을 위해 새해 첫날 입산 금지구역인 수정봉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경북 성주 신원사는 연꽃등 만들기, 경남 통영 용화사는 원석염주 만들기, 전남 순천 송광사는 불일암 참배, 화순 쌍보사는 단청 체험 등을 준비했다.

산사에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 진관사와 경기도 양평 용문사, 고양 흥국사, 강화 전등사, 경북 포항 보경사, 경남 하동 쌍계사,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일부로 해맞이 행사가 마련됐다.

또 경기 남양주 봉선사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는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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