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경기경찰청장 사과방문 거부

술 취한 경찰들에게 지관스님이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28일 예정됐던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의 사과 방문을 거부했다.                                  

자승스님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 또한 당사자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법보신문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술에 취한 경찰이 김포 용화사 인근에서 스님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사건임에도 초기 수사과정에서 이를 은폐, 축소하려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경찰의 스님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종단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