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는 ‘봉헌생활의 날’인 오는 2월 2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12명 수녀들의 종신서원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종신서원’이란 일정 기간의 수도회 영성 수련과 사도직 활동 체험으로 양성된 수도자가 정결, 가난(청빈), 순명을 평생 지킬 것을 공적으로 선서하는 예식이다.

현재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는 서울 명동성당 등 국내외 100여 개 분원에 파견돼 본당사목과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있으며, 교육·의료·사회복지·해외선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사형수들의 어머니’ 조성애 수녀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이다.

다음은 가톨릭 수도자들의 종신서원 예식에서 주례자의 질문과 서원자의 대답이다.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일치되고, 어린이들과 병자들, 가난한 이들, 그 외에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여러분의 온 존재를 하느님께 봉헌하기를 원합니까?”

“예, 원합니다.”

“저는 찬미의 희생 제사를 바치신 주님과 하나되어 종신토록, 정결과 가난과 순명의 삶을 서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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