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진 명동성당.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보면서 시민들은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김태곤 /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깜깜한 세상에서 예수님이 오셨는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웅장한 성가가 울려 퍼지고 신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읍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선 주님의 뜻에 응답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 천주교 대주교]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고 정의의 실현이며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품위를 존중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형제애를 실천하는 사랑의 결실입니다.”

또 북녘 동포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청하면서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기원했습니다.

세상 어둠 속에 빛을 밝힌 예수를 향한 발걸음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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