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겸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하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성재 이동휘 선생 75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성재 이동휘 선생 75주기 추모식’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29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이희범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기념사업회원, 하빈이씨 종친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전봉독, 기념사업회장 식사와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의 추모사, 헌화·분향 등으로 진행되며, 추모식에 이어 위패가 모셔진 충열대 무후선열제단을 참배할 계획이다.

함남 단천에서 출생한 이동휘 선생(1873. 6.20~1935. 1.31)은 1908년 서북학회를 창립하는 한편, 안창호 등과 비밀결사인 신민회를 조직하여 계몽운동과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3.1운동 직후 블라디보스톡에서 문창범(文昌範) 등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했고, ‘대한임시정부’ 군무총장으로 동녕현에 독립군을 지휘할 임시군집부(臨時軍執部)를 설치해 독립군 양성에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

1919년 8월 말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및 초대 국무총리에 취임해 항일독립전쟁을 전개할 독립군 양성에 헌신했다.

그리고 1921년 이후 국무총리직을 사임한 후 국민대표회(國民代表會) 집행위원과 국민위원회(國民委員會)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전력했으며, 1935년 1월 31일 블라디보스톡 신한촌(新韓村)에서 62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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